구름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...
잠시만요, 구름 위를 걷는 중...
“추수한 밤, 형은 아우 걱정에, 아우는 형 걱정에 서로 몰래 볏단을 옮기다 달빛 아래 논길에서 마주쳤다는 한국 전래동화. 실제 배경지 예산 대흥의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시작해, 주고도 줄지 않는 마음을 따라 걷는 당일 코스. 9 미션 — 의좋은형제공원·수덕사·추사고택·예당호 출렁다리·예당호 모노레일·봉수산 수목원·예산시장·삽교곱창·사과 과수원길.”

총 6개 spot. 미션은 자유 순서로 진행할 수 있어요.
몇 명이 가세요?
결제는 준비를 마친 뒤에 해요
코스에 포함된 스팟의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하세요. 색깔 핀을 눌러 각 장소의 한 줄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.
먼저 직업을 하나 고릅니다. 자리마다 어울리는 직업이 나서서 이야기를 엽니다. 장소에 도착하면 전래동화 속 인물이 말을 걸어옵니다. 퀴즈를 풀고 미션을 해내면 그 자리에서 조각을 하나 되찾습니다. 조각을 다 모으면 마지막 장소에서 이야기를 끝맺습니다.

옛날 예산에 형제가 살았습니다. 형은 이성만, 동생은 이순입니다. 가을에 벼를 거두고 각자 자기 몫을 쌓아 두었습니다. 그날 밤 형이 생각했습니다. 동생은 이제 막 살림을 차렸으니 나보다 어려울 것이다. 그래서 자기 볏단을 지고 몰래 동생네 마당에 옮겨 놓았습니다. 같은 밤 동생도 생각했습니다. 형은 식구가 많으니 나보다 어려울 것이다. 그래서 자기 볏단을 지고 몰래 형네 마당에 옮겨 놓았습니다. 다음 날 아침 둘 다 이상했습니다. 어젯밤에 그렇게 옮겼는데 자기 볏단이 그대로였습니다. 그다음 날 밤도, 그다음 날 밤도 그랬습니다. 며칠 뒤 밤에 둘은 길 한가운데서 마주쳤습니다. 서로 볏단을 지고 있었습니다. 이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. 이성만과 이순은 실제로 있던 사람입니다. 나라에서 두 사람을 기려 세운 비석이 지금도 예산에 있습니다. 오늘 여러분이 만날 사람은 동생 이순입니다. 형은 하루 종일 안 보이다가 마지막 자리에서만 나옵니다. 동생에게는 버릇이 하나 있습니다. 들키면 없던 일로 만듭니다. 한 적 없다고, 간 적 없다고,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