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시만요, 구름 위를 걷는 중...
우리나라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 중...
“금강 곰나루의 암곰이 나무꾼과 살며 새끼를 낳았으나, 나무꾼이 강을 건너 떠나자 새끼와 함께 강물에 몸을 던졌고, 사람들이 사당(웅신단)을 세워 그 넋을 달랜 공주(公州) 지명 유래 설화. 고마나루 물가에서 '기다림과 떠남'을 묻는 당일 코스. 9 미션 — 한옥마을·국립공주박물관·무령왕릉·고마나루 솔밭·공산성·금강신관공원·제민천 골목·알밤 디저트·산성시장.”

총 6개 spot. 미션은 자유 순서로 진행할 수 있어요.
몇 명이 가세요?
결제는 준비를 마친 뒤에 해요
코스에 포함된 스팟의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하세요. 색깔 핀을 눌러 각 장소의 한 줄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.
먼저 직업을 하나 고릅니다. 자리마다 어울리는 직업이 나서서 이야기를 엽니다. 장소에 도착하면 전래동화 속 인물이 말을 걸어옵니다. 퀴즈를 풀고 미션을 해내면 그 자리에서 조각을 하나 되찾습니다. 조각을 다 모으면 마지막 장소에서 이야기를 끝맺습니다.

옛날 공주 땅, 연미산 굴에 큰 곰 한 마리가 살았다. 곰은 강가에서 나무하던 사내를 붙잡아 연미산 굴에 가두고 함께 살았다. 사내는 도망치지 못했고, 여러 해가 지나는 동안 귀여운 새끼 둘을 낳았다. 이제는 도망가지 않으리라 마음을 놓은 곰은 굴 입구를 더는 막지 않았다. 사내는 곰이 사냥 나간 틈을 타 굴을 빠져나와 강으로 달아났다. 곰은 두 새끼를 데리고 강변으로 달려가 돌아오라고 울부짖었다. 사내는 외면하고 강을 건넜다. 곰은 새끼들과 함께 강물에 빠져 죽었다. 그 뒤로 사람들은 그 나루를 곰나루, 즉 '고마나루'라 불렀고, 고을 이름도 곰주에서 공주가 되었다. 그리고 사람들이 그곳에 단을 세워 곰의 넋을 달랬다. '고마'는 곰을 뜻하는 옛말이다. 오늘 만날 이가 바로 그 곰, 고마다. 고마는 자기를 두고 떠난 사내를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다. 고마가 그날 끝내 하지 못했던 일들을, 오늘 이곳을 찾은 여행자님이 대신 해 주려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