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름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...
잠시만요, 구름 위를 걷는 중...
“백성이 자기 뜻을 글로 적지 못해 답답해함을 가엾이 여겨, 임금은 28자를 만들었습니다. 1443년의 그 결심을 따라 세종시를 걷는 당일 코스 — 호수공원 물결, 정부청사 옥상정원, 국립도서관 곡선 지붕, 비암사 비석. 8 미션으로 한글의 시작을 손끝에 닿게.”

총 5개 spot. 미션은 자유 순서로 진행할 수 있어요.
몇 명이 가세요?
결제는 준비를 마친 뒤에 해요
코스에 포함된 스팟의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하세요. 색깔 핀을 눌러 각 장소의 한 줄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.
먼저 직업을 하나 고릅니다. 자리마다 어울리는 직업이 나서서 이야기를 엽니다. 장소에 도착하면 전래동화 속 인물이 말을 걸어옵니다. 퀴즈를 풀고 미션을 해내면 그 자리에서 조각을 하나 되찾습니다. 조각을 다 모으면 마지막 장소에서 이야기를 끝맺습니다.

옛날 이 나라에는 우리 글자가 없었습니다. 글을 쓰려면 중국 글자를 빌려야 했습니다. 그 글자는 배우기가 몹시 어려워서, 여러 해를 배워야 겨우 읽었습니다. 그러니 글을 아는 사람은 아주 적었습니다.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소연을 적을 수 없었습니다. 관아에 가면 남이 대신 적어 주었는데, 그 사람이 제대로 적었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. 임금이 그것을 딱하게 여겼습니다. 임금은 신하들 몰래 글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 눈이 나빠져 앞이 흐려질 때까지 만들었습니다. 다 만들었다고 하자 신하들이 반대했습니다. 오랑캐나 제 글자를 쓴다고 했습니다. 임금은 그래도 폈습니다. 스물여덟 자였습니다. 그 글자의 이름을 훈민정음이라 했습니다.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입니다.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글자가 그것입니다. 오늘 만날 이가 그 임금입니다. 다만 한 가지. 이 임금은 말을 어렵게 합니다. 쉬운 말로 해 달라고 해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.